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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델을 발표한 A사에게 실망했다.
지문인식과 통화녹음이 안 되고 공인인증서 갱신에 극한의 인내력을 요하는 A사 제품을 살 것인가.
UI/UX 커스터마이징이 많이 되어 있고 내구성을 담보하기 어려우며 한손파지가 불가능한 S사 제품을 살 것인가.
아직까지 작고 빠른 제품을 만드는 해외 제조사가 있는지 알아볼 것인가.(아마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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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가에 왔다.
경상도 사투리가 귀엽게 느껴진다는 말의 의미를 전에는 이해를 못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거칠지만 속은 다정한 츤데레같은 느낌?
그래서 "오다 주웠다." 같은 대사와 조합해서 쓰면 치이는 포인트가 생기는 거구나.
윗 문장을 풀어서 말하면
"너를 만나러 오다가 이걸 봤는데 네 생각이 나서 사 왔어. 받아줘." 정도가 되겠다.
... 나는 그래도 츤데레보다는 솔직한 타입이 좋다.
...그래도 "오빠야 니 미칬나?"는 좀 많이 귀엽다.//////나는 오빠야가 없으므로 저런 말을 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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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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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가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 이름 때문에 끝까지 다 본 웹툰인데, 만화적 표현을 드라마에서 어떻게 연출할지 궁금하다.
배역을 맡은 배우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이다.
웹툰 주인공에 대한 인상은 개인적인 차가 크므로, 드라마를 까는 것은 아님을 밝혀 둔다.
유미 역의 배우는 좀더 작고 통통한, 귀여운 타입이었으면 하는데 아쉽다. 연기를 기대해 봐야겠다.
구웅은 너무 잘 생긴 배우를 캐스팅한 것 같다. 너드 느낌에 아재개그 팍팍 할 것 같은 느낌이 살아야 하는데 흐음...
우기는 샤프할 것 같았는데 귀염상인 배우가 맡게 되었다.
새이와 루비는 무난하게 캐스팅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