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oth ink pen&Digital watercolor-simple water.
공부가 안 돼......
놀고싶은데
뭐 놀 것도 없고
심심해서 죽을것같...
어제밤에는 유성우라도 보러 나갔는데
오늘 밤은 아......
심심해라.
->해결
시험기간에 손을 대서는 안 될 그곳에 마침내 손을 대다.
그러나 텍스트 기반은 역시 약간 어려운 듯
그리고-
강해 보이는 그 사람도 약한 모습투성이였고
빛나는 것 같던 그 사람도 사실은 빛나지 않고 있으며
즐거워 보이는 그 사람도 명랑하지 않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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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그가 닿을 수 없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덕분에 ID도 전혀 나답지 않은 걸로 하나 만들었고 대화명도 적절히 바꿔 두었다(그러나 나를 유심히 관찰한다면, 그것이 나인지는 알 수 있게- 언제나 힌트는 남겨 둔다)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누군지 알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자 그만둘 생각이 들었다.
쉽게 풀리는 퍼즐 같은 거, 정말 재미 없는걸.
나는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의 세계를 아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나의 이야기에 답글을 달아 주는 사람들을 원한다.
혼잣말을 쓰면서도 누군가 나의 글을 보았으면 하는 기대 아닌 기대.
[누군가]로서 이해받고 싶다.
같은 시간과 공간과 화제를 공유하는 [누군가]